[스크랩] * 신.편입생분들 꼭 보세요.(방송대의 각종 시험에 대한 경험 요약.)
타학과 까페에서 맘 먹고 써서 올렸던 글인데,
신.편입생분들이 많이 가입하실 시즌이라,
도움이 되실 듯하여 약간의 수정을 가하여 다시 리바이벌합니다.ㅎㅎ
특히, 방송대 시스템에 대해서 전혀 모르셨던 분들이 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글이니,
올린 저의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시간을 좀 투자하여 자세히 읽어보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ㅎㅎ[
방송대 공부를 이미 겪어보시고, 아시는 분은 그냥 PASS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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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송대 편입학했을 때 아무것도 몰라 답답해하며 맨땅에 해딩하던 시절이 생각나 -.-;;
아는 것에 한해 까페에 하나하나 답변을 달아드리다 보니,
시험에 관련하여 쪽지나 채팅창을 통해 질문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물어오시는 분들은 그야말로 답답하고 궁금한데, 까페에 공개적으로 묻기엔 좀 쑥쓰럽고
그래서...1:1로 대화신청을 하시거나 쪽지로 물으신 것이겠고,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1:1로 나눈 대화내용은 질문한 그 한 분의 앎에서만 끝날 뿐이라, 효율적이지 못하고 소비적인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까페에 공개적으로 올린 질문과 답은 이후에도 여러분들이 같은 경우를 당했을 때, 같은 질문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도록
공유할 수 있는 공공성을 띤, 소중한 글로 길이길이 남을 수 있게 되니, 이왕이면 까페를 통해 질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되도록이면 가장 먼저 까페 내에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의 핵심단어(예: 과목명/중간고사/과제물 등..)를 검색해보신 후,
그래도 해답이나 찾고자 하는 자료가 없을 때, 그때 질문을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습관은 바로, 회원분들이나 운영진 양측 모두 효율적인 까페가 되도록 해주는 밑거름이 됩니다.
ㅎㅎㅎ 서론의 수다가 좀 길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리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처음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궁금할 수밖에 없는 신.편입생분들이기에
방송대의 각종 시험을 먼저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간단하게나마 각 시험의 특징을 요약해보고자 합니다.
저도 처음엔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는데, 그야말로 이렇게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이다보니.....
이 글을 자세히 읽고나면, 방송대의 각종 시험에 대해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할지, 감은 확실히 잡히시리라 믿습니다.^-^
1. 출석수업시험 (배점 30점 /서술 or 논술 or 약술형 주관식)
- 출석수업과목에 해당하는 교과목의 시험방식입니다.
방송대는 전국적인 학교이기때문에..^^* 각 지역대학별로 강의를 담당하는 위촉교수님이 따로 계십니다.
지역별로 강의하시는 교수님들이 다르기에 당연히 출제되는 시험문제도 지역대학별로 약간씩 틀립니다.
출석수업시험은 중간고사와 비교해볼 때 한마디로 말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그 이유는 한 과목당 8시간의 출석수업 강의내용을 토대로 출석수업교수가 다루었던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보통 시험일은 출석수업 일주일 후의 주말이거나, 2주 정도 후가 되니,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석수업이 가진 또 한가지의 이점은 교수님에 따라 시험문제의 대략을 짚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약술형, 서술형 또는 논술형시험으로 출제됩니다만, 교수님의 강의내용만 잘 요약 해놓으면
그 자체가 정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각 지역 교수님마다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출제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세 문제나 다섯문제,
또는 열 문제 정도의 문제를 제시해주시고 그 중에서 세 문제나 다섯문제 등..
교수님의 재량 하에 그 범위의 문제 안에서는 거의 확실히 출제가 보장된다는 것입니다.
채점 또한 지역대학에서 위촉하신 강의를 담당하셨던 바로 그 교수님이 하십니다.
2. 출석대체시험 (배점 30점/ 객관식 15문항)
- 말그대로 본인의 불가피한 개인사정에 의해 출석수업을 받을 수 없는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시험방법입니다.
이 시험은 위에서 언급한 출석수업시험과는 달리, 본교의 정교수님께서 정해주시는 범위이기 때문에 각 지역대학별로,
전국적으로 시험문제가 동일합니다.
범위는 과목별로 조금씩의 차이가 있지만, 문항수에 비하면 범위가 비교적 많은 편이며,
객관식 15문항( 한 문항당 배점 2점==>30점 만점)이 출제되는 형식이기에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제가 어느분의 문의 글에 답글로도 달아놓은 적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범위내에서 객관식 15문항을 추려내다보니,
문제들이 굉장히 농축적이라 대부분 문항의 난이도가 비교적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로 주시는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쉬운 문제는 우습게 쉽게 나오는 몇 문제도 있지만 말입니다.^^
출석대체시험을 보신 경험자들의 증언(?^^) 에 의하면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하여도 꼭 한 두 문제는 틀리게끔 출제되는 것 같다는 말이 있구요. 물론 열심히 하시면 30점 만점도 가능합니다.
한 문항당 2점배점이므로 15문항중 세 네 문제만 틀리더라도 6~8점이 감점되다보니, 점수차이가 많이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출석대체시험과목이 실습과목이라면 더욱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출석수업을 수강하지 않는 나름대로의 패널티를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
예를 들어 가정학과같은 경우 스커트만들기나 포트폴리오 제작...
유교과과목같은 경우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교구제작 및 그 교구를 바탕으로한 수업실시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해야하는 등..
이러한 복잡다단한 실습과제도 있습니다.(진정 난 공부보다는 실습에 자신있다! 하는 분 계시면 용감히 도전해보셔도 좋을 듯~)
선배들이나 출석수업대체 과정을 겪어온 학우님들이 정말 피치못할 경우 아니라면
차라리 무리해서라도 출석수업에 참여하는 게 좋다는 말씀들은 바로 위와 같은 경험들에서 나온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학교에서는 출석수업시험과 출석대체시험간의 차별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어려운 과정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전국적 데이터로는 아무래도 출석수업에 임하여 출석 교수님이나 강사분들 강의를 듣고 시험을 본 사람들의 점수가 출석대체시험을 선택한 사람들보다 더 우세합니다.
3. 중간시험 (배점 30점 / 서술 or 논술형 주관식)
- 본교의 정교수님께서 정해주시는 범위라 전국적으로 동일한 문제가 출제됩니다.
시험범위는 학과별로, 과목별로 약간씩 틀리겠지만, "비출석온라인강의"(과거 지상강좌라 불림..)라는 자료에서 출제되기도 하고, 또는 교수님께서 정해주신 교과서 제 몇 장, 몇 장 이라고 시험범위 쳅터가 학교 홈페이지와 학보를 통해 공지가 되기도 합니다.
이 시험 또한 서술형, 논술형 시험이며, 배점은 30점입니다.
출석수업시험과 비슷하지만 공부할 범위나 분량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본부 담당 교수님께서 힌트나 예상문제를 전~혀 주지 않고 버티시는 경우,^^
학생입장에서는 논술이나 서술형으로 써가야하다보니, 아주 막막하고 캄캄한 맘이 들기도 하죠~
서술형시험이지만 세 문제를 출제하기도 하고, 많게는 다섯 문제까지도 출제됩니다.
(아동발달과목인가 제가 시험볼 때 다섯 문제정도 출제되었었는데 저는 그중 몇 문제만 선택해서 서술하는 줄 알았는데,
끝까지 읽어보니 모두 서술하라는...@.@ 펜놀리는 손의 움직임들이 정말 장난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부지런히 펜을 놀려야 모두 기술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을 안배하며 쓰는 연습을 많이 할 수록 시험시간은 단축됩니다.
공부하는 요령은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보통 각 장마다 어떤 문제가 나올것인지 핵심내용을 짐작하고 그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해 본 후,
소리내어 반복해서 읽거나, 본인이 정리한 내용을 연습장이나 이면지같은 곳에 여러차례 반복하여 쓰면서
연습할 때도 주어진 시험시간을 맞춰 가면서 연습하시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
한 문항만 출제되면 다행이지만, 여러 문항을 기술해야할 경우,
문항별로 시험시간을 안배하는 습관을 기르신 후에,
중간시험에 임하시면 아무래도 연습해 본 가락이 있기에 크게 당황하지 않고 긴장도 덜 되므로 좋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겁은 먹지 마세요. ^^*
노력은 배신하는 법이 별로 없다는 것을 잊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4. 과제물시험 (배점 30점)
방송대 인들 모두는 각자의 상황이나 역량에 따라서 선호하는 중간시험유형이 다릅니다.^^*
(보통 직장인들은 과제물과목을 선호하고, 직접 출석수업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출석수업과목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과제물(레포트) 또한 배점이 30점 입니다.
방송대 과제물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학교에서 정해놓은,
해당과목교수님께서 정해주시는 레포트 형식을 잘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레포트표지도 꼭 학교에서 지정된 것을 사용하시고, 일부 서평과제를 제외하고는 서술해 나가듯이 평이하게 쓰면 안 됩니다.
과제물은 결코 소설이나 수필이 아닙니다.
읽는 사람이 답답해져 오는, 주저리주저리 엮어가는 소설같은 과제물이 아니라,
반드시 목차, 서론, 본론, 결론, 참고문헌 까지 명확하게 구분되도록 형식을 갖추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정해진 주제는 학번유형(A,B,C,D,E 형)에 따라 틀리지만 공통유형의 주제라면 동일하므로,
내용도 거의 대동소이하겠지요.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주어진 주제를 벗어나지 않고, 핵심내용을 모두 갖춰서, 형식에 맞게 작성했는지가 평가요소가 될 것이며, 이것 중 어느 하나가 갖추어지지 않았다면 만점인 30점에서부터 조금씩 감점이 되는 채점방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과제물은 남의 것을 티나게 베끼거나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점수분포대에있어서 중간고사와 같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평균 30점만점에 24~30점대가 가장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간을 조금만 투자하여 관련 참고문헌을 모으는 등의 정성을 기울여
그것을 바탕으로 작성한 과제물이라면 크게 나쁜 점수를 받지는 않을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기바랍니다.
----* 위와 같이 방송대의 중간고사는 여러가지 평가방식이 있습니다. 다시 정리해보자면,
1. 중간고사 과목(30점만점 서술, 논술형식),
2. 출석수업과목(30점만점 서술. 논술, ox퀴즈, 줄잇기 등 출석교수님이나 강사분에 따라 출제형식이 다양할 수 있음),
3. 출석수업대체과목(30점만점 객관식 15문항)-출석과목인데 출석수업을 받지 못할 경우, 대체할 수 있는 평가방식
4. 과제물 과목(30점 만점)
자~~ 이제 중간시험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배점이 상대적으로 매우 큰 기말시험만 남았죠? ^^
5. 기말시험 (배점 70점 객관식 35문항 or 객관식 25문항 )
- 일반적으로 객관식 35문항이 출제되며,배점은 70점입니다.
(최근에는 난이도에 따라 배점을 다르게 구성하여 70점을 맞춰 25문항을 출제하는 과목도 있습니다.)
교과서는 전범위이거나, 중간시험이나 과제물로 다루어졌던 쳅터를 제외한 모든 내용이 범위이며,
교수님들이 올려주시는 인터넷보충자료, 각종 방송강의, 학보특강 등도 시험범위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교수님마다 출제특성이 조금씩 다르기에 교과서에서만 출제하시는 분에서부터
위에 언급한 모든 방대한 교육매체를 시험범위로 정하시는 분까지 다양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방송대를 재학중이시거나 졸업하신 분들께는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겠지만,^^
처음 방송대를 접하는 신.편입생분들은 무척 궁금해 할 내용이라 정리해봤네요. )
이상이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한 방송대의 모든 시험유형의 요약이었습니다.
허접하게나마 짧게 쓴다는 글이 신.편입학우님들이 조금이라도 안심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써내려 가다보니 무진장 길어졌구요. 쓰는 저도 고생이지만,^^
여기까지 읽어오신 분들~ 무진장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글재주가 부족하다보니, 복잡하다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반복해서 읽다보면, 감이 잡히실 거에요~)
휴~~~ 여러분들의 행운을 빌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