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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토플` 매경TEST

d푸른하늘b 2009. 7. 20. 21:02

아시아 경제토플` 매경TEST

 

"국민 경제이해력이 국가경쟁력"

강병호 감수위원 (한양대 교수)
루이스 교수는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의 경제의지가 필요하다고 하고 구체적으로 부의 추구, 비효율적 생활관습 타파, 새로운 지식 추구, 소비절약을 들었다. 미국 비우량주택대출을 기폭제로 발발한 글로벌 경제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경제주체의 경제에 대한 지식 부족, 특히 금융문맹을 들고 있다. 금융소비자의 무절제한 차입과 복잡난해한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도 없이 이른바 금융전문가의 마술만을 믿고 행한 무모한 투자 등이 그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선진국에서는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부터 조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민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 경제지식이 곧 경제성장 동력으로 그 수준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이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긴 하나 정부의 경제정책 홍보 차원에 불과하여 국민의 경제지식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보기에는 크게 미흡하다. 또 일부 민간 부문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은 주로 금융회사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행하는 투자교육 정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은 국민에 대한 경제교육 활성화 일환으로 이와 같은 프로그램 외에 경제 이해력 인증시험인 `매경 TEST`를 도입해 8월 중순 첫 시험을 실시한다. 이 제도를 도입한 목적은 국민의 경제마인드와 공부하는 자세를 북돋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살아 있는 경제생활과 비즈니스 능력을 측정함으로써 기업이나 관련 단체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경제력 인증시험이 경제학ㆍ경영학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등 우리 사회의 기본가치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소양과 능력을 다면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이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시행한다면 대학(원) 입학이나 신규 채용 시뿐만 아니라 직원 승진이나 재교육, 인사고과 등 각종 평가에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강병호 감수위원 (한양대 교수)]

매경 TEST로 경제ㆍ경영지식 업그레이드

이준서 동국대 교수
★ 예제1

미래 일정 시점에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사전에 정해진 조건으로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유가증권을 무엇이라고 하나?

(1) ELW (2) ETF (3)ELS (4) ELD (5) ELF

 ▶▶ 해 설   

ELW(Equity Linked Warrant)는 주식워런트증권이라고 하며 증권에 부가된 권리를 사고파는 상품이다.

권리 유형은 증권을 살 수 있는 권리인 콜(call) 워런트와 팔 수 있는 권리인 풋(put) 워런트가 있고 기초자산으로는 주식과 주가지수가 있다.

ELW는 개별주식옵션 또는 주가지수옵션과 본질적인 특성은 동일하지만 결제가 현금으로만 이루어지고 유동성 공급업자(LP)가 존재하여 시장 조성자 역할을 하며 기본예탁금이 필요 없고 거래소에 상장된다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즉 겉모습은 주식 형태를 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옵션인 유가증권이다.

ELW는 국내에서 2005년 12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고,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으로 지난 5월 현재 6725억원을 기록하며 홍콩에 이어 세계 2위 거래 규모를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는 7월 17일 기준으로 상장종목 3109개, 거래형성 종목 1611개, 콜워런트 2561개, 풋워런트 548개, 기초자산이 개별주식인 워런트 2424개, 주가지수인 워런트 685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상장지수펀드라고 하며 지수(index)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시킨 상품으로 주식과 동일하게 실시간 매도 매수가 가능하다. ETF는 일반 펀드에 비해 투자의사 결정 시점과 환매ㆍ매입 시점이 동일해 두 시점 간 차이에 따른 불이익을 제거할 수 있으며 보수율이 낮아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LS(Equity Linked Security)와 ELD(Equity Linked Deposit), ELF(Equity Linked Fund)는 모두 개별주식이나 주가지수 변동에 연계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ELS는 주가연계증권, ELD는 주가연계예금, ELF는 주가연계펀드로 불린다.

ELS는 증권사가 발행하는 것으로 대부분 자금을 채권에 투자하고 일부를 주식이나 파생상품에 투자하여 원금을 유지하면서 주식이나 파생상품을 통해 추가 이익을 실현하는 금융상품이다.

대표적인 ELS 유형으로는 사전에 정한 주가지수에 도달했을 때 수익이 확정되는 녹아웃(knock-out)형과 일정 기간마다 주가가 일정 수준에 도달했을 때 조기에 상환되는 조기상환형이 있다.

ELD는 정기예금과 주가를 연동한 상품으로 일반적으로 원금보장형 상품이며 은행이 취급하고 있다.

ELF는 ELS를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로 만든 상품으로 만기수익률은 운용실적에 따른 배당으로 결정된다. 답 : (1)

★ 예제2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관련해 AIG는 미국 정부에서 공적자금 1730억달러를 지원받아 이 중 900억달러를 자사 신용부도스왑(CDS) 관련 결제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부도스왑에 대한 다음 설명 중 가장 잘못된 것은?

(1) 기초자산의 이전 없이 신용위험만을 분리하여 거래가 이루어진다.

(2) 신용위험을 매입하는 금융기관은 추가적인 자금공급 여력을 창출할 수 있다.

(3) 신용연계증권(CLN), 합성담보부증권(CDO) 등과 신용파생상품으로 분류된다.

(4) 각국 정부의 외화채권 CDS프리미엄은 국가 신용이 반영된 지표로 활용된다.

(5) 거래는 장외에서 이루어진다.

 ▶▶ 해 설   

신용파생상품(credit derivatives)이란 대출금, 채권 등과 같이 차입자 또는 발행자 신용에 따라 가치가 변동하는 기초자산의 신용위험을 분리하여, 이를 거래 상대방에게 이전하고 그 대가로 프리미엄을 지급할 수 있도록 설계한 파생상품이다.

신용파생상품 거래에서는 신용위험을 넘기고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보장 매입자와 신용위험을 떠안으면서 그 대가로 수수료를 수취하는 보장 매도자가 거래 상대방이 된다.

신용부도스왑(CDSㆍcredit default swap)이 대표적인 신용파생상품이다. CDS는 보장 매입자가 보장 매도자에게 정기적으로 일정한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대신 계약 기간 중 기초자산에 신용사건이 발생했을 때 보장 매도자에게서 손실액을 보상받도록 설계돼 있다.

이때 보장 매입자는 신용리스크 이전에 따른 위험자산 감소로 필요 자기자본 규모가 줄어들게 되어 추가적인 자금 공급 여력이 창출된다. 보장 매도자는 신용위험 매입 시 수입수수료가 예대마진 또는 채권투자 수익률보다 높아 새로운 수익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각국 정부가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해당 국가 신용이 반영된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지난해 말 외화 유동성 위기 시 한국 5년 만기 외평채 CDS 프리미엄 추이에 많은 사람들이 촉각을 곤두세운 일을 기억할 것이다. CDS 외에 보장금액 전액을 채권 형태로 발행해 보장 매도자가 매입하는 신용연계증권(CLNㆍCredit Linked Notes)과 다수의 대출, 채권 등 기초자산에 내재된 신용위험을 이전받아 이를 기초로 발행하는 선ㆍ후순위 채권인 합성담보부증권(합성CDOㆍsynthetic collateral debt obligation) 등 신용파생상품이 있다. 전 세계 CDS 규모는 지난해 11월 약 40조~60조달러로 전 세계 GDP 규모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시장은 아직 규모가 크지 않아 2008년 기준으로 신용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4조6000억원으로 분석됐다. 답 : (2)

[이준서 동국대 교수]
매경 TEST기업신청 줄잇는다
STXㆍ국민은행ㆍ신한은행ㆍ수출보험공사…

8월 15일 처음 실시되는 `아시아 경제토플` 매경 TEST에 대학생 등 개인 참여 희망자는 물론 기업과 금융회사의 단체 응시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STX 관계자는 "매경 TEST를 신입사원 평가 및 사원 연수에 반영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단체 신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사원들의 경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었는데 매경 TEST가 제때 나와 직원 교육 방안으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동참의사를 밝혔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매경 TEST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출보험공사 등 공기업 관심도 높다. 수출보험공사 고위관계자는 "업무특성상 직원들의 경제ㆍ경영학적 지식은 꼭 필요하다"며 "회사 차원에서 응시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윤재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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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이 전 국민 경제지식 업그레이드를 위해 경제ㆍ경영 이해력 인증시험 `매경 TEST`를 8월 15일(토요일) 한양공고에서 실시합니다. 매경 TEST는 생생한 현장 경제와 비즈니스 실전 능력을 측정하는 새로운 척도로, 국가 경제교육 붐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 시험일시=8월 15일(토)오전 10~11시 30분

◇ 신청기간=8월 10일(월)까지.

◇ 시험장소=서울 한양공업고등학교

◇ 응시료=1만8000원

◇ 문제ㆍ성적=80문제ㆍ1000점 만점

◇ 접수=홈페이지(mktest.mk.co.kr)

※ 문의=매일경제신문사 경제경영연구소

(02)2000-2408, 2423

◇ 주최:매일경제신문사 

◇ 후원: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