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2 MBN 포럼 후기내용
d푸른하늘b
2012. 2. 29. 21:59
◆ 2012 MBN포럼 ◆

28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12 MBN포럼"의 오후 두 번째 세션인 "뉴비즈니스-기업의 미래산업전략"에 청중 1000여 명이 몰렸다. 사진은 폴 로머 뉴욕대 교수의 강의 모습. 이날 MBN포럼에서는 아침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청중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주요 연사들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김재훈 기자>
"안주할 때가 아니다. 한국 경제는 안정적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선진국의 문제를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소득 불균형이라는 신흥국형 문제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 어떤 새로운 성장 전략을 개발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2 MBN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리더들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했다. 이날 오전 열린 `세계 재정 금융위기와 경제 전망` 세션에 참석한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 랑셴핑 홍콩중문대 교수,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 이종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등은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어떤 거대 경제권에서도 희망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종화 보좌관은 "더 이상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의 국가가 모델로 삼을 만한 국가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절대로 한국이 현재에 안주해서는 안 되고 구조적 취약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외부 충격에 취약한 한국 경제의 현실 속에서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성장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 경제에 대한 `위험론`이 이날 토론의 주된 주제 중 하나였다. 랑셴핑 교수는 "올해 1월 들어 중국의 대유럽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며 "여기에 과도한 경기 부양 때문에 통화정책이 효과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혹평했다. 그는 "중국은 지금 지쳤다"고 했다. 맨큐 교수도 이에 동의하면서 "중국이 잘되면 미국이 피해를 본다는 생각이 있지만 이는 오해"라며 "중국이 어려워지면 전 세계는 동반 성장이 아니라 동반 침체로 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사카키바라 교수 역시 "중국 경제가 10년 동안 호황을 구가하면서 버블을 키워온 측면이 있다"며 "이 버블이 터지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했다.
이 보좌관은 이날 `위기가 신흥국에 주는 네 가지 정책 교훈`을 발표해 청중과 연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장기적 경제 안정을 목표로 하는 종합적 통화정책 △금융시장의 인센티브를 살리면서 위기를 막을 수 있는 규제 마련 △기업의 혁신능력 고취 △불평등을 막고 환경 인프라 교육 등의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육성 등을 강조했다.
`2012 MBN포럼`에는 톰 켈리 IDEO CEO 등을 비롯해 주요 연사들과 김황식 국무총리,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정의화 국회 부의장 등 각 분야 리더들이 참석했다. 사전에 등록을 받은 일반 참가자 1000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박진 새누리당 의원은 "젊은이들에게 창업과 일자리 경험을 장려하는 석학들 제안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신현규 기자 / 황시영 기자]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2 MBN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리더들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했다. 이날 오전 열린 `세계 재정 금융위기와 경제 전망` 세션에 참석한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 랑셴핑 홍콩중문대 교수,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 이종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등은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어떤 거대 경제권에서도 희망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종화 보좌관은 "더 이상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의 국가가 모델로 삼을 만한 국가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절대로 한국이 현재에 안주해서는 안 되고 구조적 취약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외부 충격에 취약한 한국 경제의 현실 속에서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성장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 경제에 대한 `위험론`이 이날 토론의 주된 주제 중 하나였다. 랑셴핑 교수는 "올해 1월 들어 중국의 대유럽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며 "여기에 과도한 경기 부양 때문에 통화정책이 효과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혹평했다. 그는 "중국은 지금 지쳤다"고 했다. 맨큐 교수도 이에 동의하면서 "중국이 잘되면 미국이 피해를 본다는 생각이 있지만 이는 오해"라며 "중국이 어려워지면 전 세계는 동반 성장이 아니라 동반 침체로 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사카키바라 교수 역시 "중국 경제가 10년 동안 호황을 구가하면서 버블을 키워온 측면이 있다"며 "이 버블이 터지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했다.
이 보좌관은 이날 `위기가 신흥국에 주는 네 가지 정책 교훈`을 발표해 청중과 연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장기적 경제 안정을 목표로 하는 종합적 통화정책 △금융시장의 인센티브를 살리면서 위기를 막을 수 있는 규제 마련 △기업의 혁신능력 고취 △불평등을 막고 환경 인프라 교육 등의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육성 등을 강조했다.
`2012 MBN포럼`에는 톰 켈리 IDEO CEO 등을 비롯해 주요 연사들과 김황식 국무총리,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정의화 국회 부의장 등 각 분야 리더들이 참석했다. 사전에 등록을 받은 일반 참가자 1000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박진 새누리당 의원은 "젊은이들에게 창업과 일자리 경험을 장려하는 석학들 제안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신현규 기자 / 황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