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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되는 교복 싸게 사려면[펌]

d푸른하늘b 2009. 2. 5. 23:04

부담되는 교복 싸게 사려면…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가정은 20만~30만원대 교복 가격에 기가 질리기 십상이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불황에는 교복 값이 적잖은 부담이 되게 마련. 하지만 조금만 신경을 쓰면 알뜰하게 교복을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학부모들은 저렴한 중소 브랜드 교복을 사길 원해도 아이들이 유명세가 있는 브랜드 교복을 찾는 경우가 있다. 한 벌에 25만원가량 하는 브랜드 교복을 구입하는 게 부담스러운 게 사실. 중ㆍ고교생 아이들이 2~3명 된다면 교복 값으로 한 달 생활비를 쓰게 된다. 조르는 아이들을 못이겨 브랜드 교복을 사야 한다면 이월상품을 고려해볼 만하다.

예전에는 브랜드 교복 대리점들이 매년 디자인이 비슷한 교복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섞어 팔아왔다. 이 때문에 교복은 이월상품이 애당초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상품 라벨에 제조 연월일을 표시하게 돼서 이월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

손정주 스마트학생복 담당자는 "대개 1년이 지난 교복은 20~30%, 2년 된 교복은 40~50%에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웃렛 세이브존 노원점에서는 `카프리`, `모던학생복` 등 중소 브랜드 교복의 이월상품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교복 세트 가격은 15만~16만원 선으로 인근 지역 30여 개 학교의 교복이 준비됐다.

신세계이마트에서는 5일부터 25일까지 `대한민국 교복 페스티벌`을 서울 가양, 은평, 성수 등을 중심으로 29개 매장에서 진행한다. 아이비 스마트 등 대형 교복 브랜드를 위주로 교복 1세트에 24만~26만원 선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도 서울 구로, 중계점 등 31개 점에서 엘리트 스쿨룩스 등 교복 4대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며, 교복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북과 다양한 사은품을 준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오는 6일부터 신학기 교복대전을 열어 엘리트 스마트의 교복을 22만9000~26만8000원 선에 선보인다.

GS이숍(www.gsehsop.co.kr)은 `교복 전문숍`을 열어 전국 13개 지역 200여 개 중ㆍ고교의 재킷ㆍ바지ㆍ스커트ㆍ셔츠ㆍ조끼 등 교복 세트를 15만9000원에 판매한다. 25만~30만원 선에 달하는 브랜드 신상품 교복세트에 비하면 절반이나 저렴한 가격이다. GS이숍 해당 기획전에서 학교를 검색한 후 맞는 사이즈를 주문하면 5~6일 안에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무이자 3개월 할부도 가능하다.

중ㆍ고교 교복을 2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알뜰장터`도 잘만 활용하면 좋은 물건을 건질 수 있다. 성북구청은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구청 대강당에서 교복 물려주기 알뜰장터를 열어 29개 중ㆍ고등학교의 계절별 교복을 2000원에 판매한다. 판매되는 교복은 각 학교로부터 기증받은 900여 점의 교복을 세탁ㆍ수선해 마련됐다.

[김지미 기자 / 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