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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미는 너를 목숨보다도 더 사랑한단다.[펌]

d푸른하늘b 2009. 3. 16. 23:49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둘째 딸 앨리스 공주에게는 네 살 난 아들이 있었다.
어느 때 공주의 아들이 디프테리아에 걸려 사경을 헤매게 되었는데, 왕실 의사는 공주에게 절대로 아들 곁에 가지 말 것을 권하였다. 그래서 어머니가 자기 곁에 오지 않자 그 까닭을 이해하지 못한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간호사에게 물었다.
“왜 엄마가 가까이 오시지 않는 거죠? 엄만 왜 제게 키스해 주시지 않는 거예요. 네?”
멀리서 아들을 지켜보던 공주는 그 말을 듣고는 몸부림을 치며 괴로워하였다.
이성인가, 사랑인가.
그리고 마침내는 사랑이 이성을 이겼다. 공주는 의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아들에게 달려가 아들을 껴안고 말하였다.
“아가야, 이 어미는 너를 목숨보다도 더 사랑한단다.”
공주는 아들의 뺨에 키스한 다음 다시 한번 아들을 끌어안고 울었다.
그리고 그녀가 한 말은 그대로 사실이 되었다. 그 일 때문에 아들의 전염병이 그녀에게로 옮겨왔고, 그 때문에 공주는 며칠 뒤에 아들과 함께 죽고 말았다.

                                  - 행복은 따뜻한 마음에서 온다(김정빈, 동화출판사) 중에서 -

 
세상에서 가장 거룩하고 빛나는 이름은 ‘어머니’라는 이름이다.
자신의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아픈 아들의 볼에 키스한 어머니의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사랑에는 죽음에는 없는 거룩함이 깃들어 있고, 그 거룩함의 다른 이름은 ‘초월’이기 때문이다.
자식을 낳은 후 비로소 어머니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던가. 그러나 이 흔한 말을 진정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내 자식을 사랑하는 애틋함에 비해 부모님의 나의 대한 사랑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안부 전화 한 통 드리는 것에 인색한 나의 모습을 보면서도 그다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니 말이다.
 
오늘은 전화기 저 너머에서 들여오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사랑해요, 어머니’라고 힘차게 외쳐보자.

                                                   - 자료제공 내 책을 사고파는 북코아-


오늘의 쉼표♣
 저울의 한쪽 편에 세계를 실어 놓고 다른 한쪽 편에 나의 어머니를 실어 놓는다면
 세계의 편이 휠씬 가벼울 것이다.
                      - 랑구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