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권역 국립대 3곳 묶어 통폐합 추진 | |||||||||
3년간 연합체제 운영하며 단일법인화 교과부 다음달 11일까지 계획서 접수 | |||||||||
통합 초기 3년 동안에는 각 대학 독립성을 보장하는 연합체제로 운영한 후 단일 법인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국립대 구조개혁 추진 방안을 전국 42개 국립대(산업대 교대 전문대 포함)에 보내 다음달 11일까지 계획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교과부 구조개혁 방안에 따르면 통폐합을 추진하는 3개 이상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연합체제를 유지한 후 통합을 유도한다. 두 대학을 곧 통폐합하는 기존 방식은 두 대학 구성원 반발이 심해 통폐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점을 보완한 것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UC 계열 대학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통폐합을 신청한 대학은 초기에 각 대학 캠퍼스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대신 연합대학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작업을 해나간다. 통합 추진대학 총장 가운데 한 명이 운영위원장을 맡아 학과 구조조정과 특성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3개 이상 대학은 3년 동안 연합체제를 유지하며 통폐합 작업을 해나간 이후 완전히 단일 법인으로 합치는 방식으로 통폐합을 완료한다. 교과부는 국립 전문대 2곳 그리고 교대 산업대 등을 포함한 4년제 국립대 40곳에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공문을 발송했다. 통폐합을 신청하는 대학은 연말까지 교과부 심사를 거친 후 재정 지원을 받아 통폐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국립대 통폐합은 충남 부산 등의 지역에서 논의되고 있으나 반발이 심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 충남대 송용호 총장이 공주대ㆍ공주교대와 통합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으나 공주대는 물론 충남대 내부에서조차 반발이 일고 있다. 또 2005년 부산지역의 부산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부산교대 등 4개 대학이 통폐합을 논의하기 위한 구조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적도 있으나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순천대 등이 이를 논의 중이다. 정만채 순천대 총장은 "경상대 목포대 등 주변 대학들과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황형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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