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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생 ‘기억왕도 ’ 6가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정도 남았다. 새로 학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학습한 것을 잊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다.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수험생의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알아봤다.
[1] 반복이 왕도다
기억을 잘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습관은 반복이다. 오늘 배운 영어 단어를 외우고 싶다면 한 시간 뒤 다시 떠올리고, 자기 전에 또다시 떠올린다면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길게 한 번 공부하는 것보다 짧게 여러 번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언어와 그림을 연결해서 기억하라
인간의 뇌는 좌뇌와 우뇌가 있고 서로 연결돼 있다. 좌뇌는 언어와 관련된 기억, 우뇌는 시각과 관련된 기억을 담당한다. 이와 같은 언어적 기억과 시각적 기억은 계속 교류한다. 예를 들어 ‘사과’라는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사과’ 이미지를 떠올리면 효과적이다. 단순히 지명을 달달 외우는 것보다 지도의 위치를 같이 떠올리면 훨씬 쉽다.
[3] 필요 없는 것은 외우지 말자
컴퓨터의 메모리가 한정돼 있는 것처럼 인간의 뇌도 기억 용량이 한정돼 있다. 특히 작업기억의 용량은 한정돼 있다. 쓸데없는 것을 외우지 않는 것도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이다. 기억력을 높이려고 전화번호를 100개 외우는 것은 기억 장소를 차지하여 정작 필요한 것을 기억 못 할 수 있다.
[4] 주변을 정리 정돈한다
책상 위나 서랍에서 쓸데없는 물건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책상이 잘 정리돼 있지 않으면 연상을 방해한다. ‘연필’이라는 단어를 외우는데 책상 위 다른 물건들이 모두 연상된다면 헷갈리기만 할 뿐이다.
[5] 운동은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뇌세포는 혈류를 통해서 오는 산소와 영양분으로 기능을 유지한다. 우리 몸의 혈관상태를 잘 유지하는 데는 운동이 최고의 방법이다. 운동하는 사람과 운동하지 않는 사람이 평소에는 차이가 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폭발적으로 일이 많아지거나 기억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달라진다.
[6] 마음의 평화는 집중력을 높인다
끊임없이 걱정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기억력이 떨어진다. 집중력도 떨어진다. 단기기억과 작업기억능력이 현저히 저하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수능이 다가온다고 초조해하거나 남들에 비해 뒤진다고 자책하는 것도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마음이 편하고 긍정적이고 명랑한 것은 기억력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려면 자주 명상을 하며 외부 자극과 단절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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