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작가 박경리와 박완서의 노년관(老年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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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경리씨는 운명하기 몇 달 전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렇게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다음은 노년의 박완서씨가 썼던 글입니다. "나이가 드니 마음 놓고 고무줄 바지를 입을 수 있는 것처럼 나 편한 대로 헐렁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할 수 있어 좋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하고 싶다고 말 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좋은데 젊음과 바꾸겠는가 . . .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난 살아오면서 볼 꼴, 못 볼 꼴 충분히 봤다. 한 번 본 거 두 번 보고 싶지 않다. 한 겹 두 겹 어떤 책임을 벗고 점점 가벼워지는 느낌을 음미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소설도 써지면 쓰겠지만 안 써져도 그만이다." 두 분은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여류 소설가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조용한 시골집에서 행복하게 삶을 마감했던 분들입니다.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지요. 가장 아름다운 인생(上善)은 물처럼 사는 것(若水)이라는 뜻입니다. 조수미-저 구름 흘러 가는 곳
출처 : 평택77드림축구단
글쓴이 : 보해미안(김인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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