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스크랩] 한국사의 이해 -송찬섭 교수님의 홈피에서 퍼 온 글-

d푸른하늘b 2009. 1. 29. 23:35

우리 학생들이 만든 게시판에 들어갔더니 한국사의 이해 출제경향에 대해 이렇게 정리해 놓았더군요. 어느 정도 잘 지적한 것 같아서 모두 참고하시기를 바라며 다만 좀 수정할 부분은 약간 손질하였습니다.

1. 교과서 내용에서 출제된다. 시중 교재 등은 절대 참고하지 않음. 시험문제는 교과서 안에 있는것만~~.
-강의도 중요하지만 강의를 볼 수 없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결국은 교재에 있는 내용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가끔 분명히 있다고 믿고 확실하게 확인하지 않았다가 교재에 없는 경우는 출제오류라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2. 시대순으로 출제된다. - 교과서의 시대적 전개순에 따라서 문제가 출제된다. 즉, 시대적으로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전기, 조선중기, 조선후기...순으로
-사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역사에 대한 지식은 시대순으로 접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험공부를 할 때는 대체로 시대순으로 하리라 생각하므로 이렇게 배치하는 것이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출제자가 특정한 사관을 가지고 그에 따라 문제를 내리라는 짐작...
-이건 좀 지나친 생각입니다. 물론 누구든 역사를 보는 눈은 조금씩 차이가 있고 일정한 경향이 있겠지요. 그렇지만 시대순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로 역사학계에서 정리된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역사흐름에서는 오늘날 사회, 더 나아가 앞으로 지향할 사회를 비추어볼 때 보편적 가치의 실현이 대단히 중요하고 그러한 사회변화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전개되어 나갔는가 하는 점은 인식하고 있으면 좋겠지요.

4. 암기문제는 몇 개 나오지 않는다. 단순 암기 문제는 2~3문제 밖에 출제되지 않으므로 역사적 내용이나 배경 등을 이해할 것.
-사실 역사는 기억입니다. 그래서 전적으로 암기가 아닌 문제는 있을 수 없겠지요. 그러나 암기만을 요구하는 문제는 가급적 삼가려고 합니다.

5. 담당교수의 전공이 근대사이므로 여기에 해당하는 12장 ~15장에서 많이 출제된다
-출제자가 의도하지 않으니 정확한 정보가 아닌 듯... 시험문제는 출제자의 전공과 관련이 없고 가급적 고르게 출제하고 있습니다.

6. 변화된 출제경향을 인지할 것.  2003년까지는 주로 시대별 문화, 사회, 유적 등에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으나 최근 2004년부터는 지배자인 역사, 중앙정치, 통치체제, 행정구조 등의 특징과 관련된 출제로 경향이 바뀌고 있다. 아울러 시대별 경제와 토지제도와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됨.
-출제경향이 계속 변화되어 나가는지, 변화의 방향은 어떤지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역사는 포괄적인 학문이므로 특별히 어느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출제할 수는 없겠지요. 다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매년 특정한 분야를 중심으로 출제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는 있는데 이 경우는 학생들에게 충분히 홍보가 되어야하기 때문에 시행하기 어렵습니다.

7. 교과서 외의 지문이 출제되고 있다. 교과서 내에서 출제된다는 내용과는 상반된 내용이지만, 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지문을 보기로 제시하지만 교과서 흐름에 촛점을 맞춰 이해하면 됨.
-가끔 그런 형태의 문제가 있지요? 문제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가끔 사료를 인용할 때가 있습니다. 도움용이기 때문에 당황할 필요가 없고 사료를 제외하고도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습니다.

8. 보기를 제시하고 그 중에서 고르는 문제 형태를 즐겨 출제한다.
-아마도 가,나,다,라 보기를 제시하고 1)가,나, 2)나,다.... 이런 식의 문제를 말하는 듯한데 부정형의 문제를 적게 내려는 의도에서 자주 활용합니다.

9. 시대순서를 물어보는 문제가 출제되는데, 여러개의 사건을 나열하고 그 중에서 최초의 사건을 묻는 형태의 문제가 자주 출제되므로 최소한 사건 정도는 숙지할 것.
-연도를 모르더라도 대체로 어떤 흐름으로 전개되었는가는 이해하기를 바라는 뜻입니다. 사건과 사건 사이의 전후맥락은 알면 좋겠지요.

10. 1800년 ~ 1945 년의 우리의 역사 중에서 긍정적인 평가는 거의 없다. 출제자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우리 민족의 치부를 드러내고 강조하는 종류의 시험문제는 출체되지 않는다.
-이건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이해되지 않는데... 다만 무엇을 긍정으로 보는가 하는 점에 달려 있겠지요. 침략, 식민지배 등 어려움 속에서 역사가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찾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겠지요.

11. 기출문제에서 똑같이 출제되지는 않지만 유형 및 내용 파악에 큰 도움이 되므로 최근 2~3년간 기출문제는 꼭 살필 것.
-똑같은 문제는 분명 출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실 구석진 문제는 내지 않기 때문에 이런저런 내용을 제하면 비슷한 내용이 다시 나올 가능성은 큽니다. 그런 점에서 기출문제가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문제는 35문제를 출제한다는 것은 아실테고... 몇 가지 부정확한 점은 있지만 다른 학우, 특히 후배들을 위해 이런 정보를 만든 학생에게 감사드립니다. 서로 돕고 함께 공부하는 대학이어서 이런 수고를 하셨으리라 생각힙니다. 모두들 좋은 성적을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앞서 올렸던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다시 올립니다.

출처 : 여러분 사랑해요 문봉수
글쓴이 : 홍금주 교육2 Patricia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