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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준대형신차 'K7'

d푸른하늘b 2009. 11. 10. 22:08

기아차, 준대형신차 'K7' 베일벗다

연말출시 예정 'VG'(프로젝트명) 외관·차명 사전공개

 

최인웅 기자 | 10/18 12:57 | 조회 12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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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올 연말 출시예정인 준대형 세단 'VG'(프로젝트명)의 외관과 차명을 사전 공개했다.

기아차는 18일 'VG'의 차명을 'K7(케이세븐)'으로 확정하고 외관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 날 발표된 K7의 외관은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된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아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형태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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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각적인 선처리가 돋보이는 길고 날렵한 지붕라인과 스포티한 18인치 알로이 휠은 팽팽한 긴장감과 속도감이 느껴지는 스타일이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또한, 함께 공개된 VG의 차명 K7의 알파벳 'K'는 기아차(Kia), 대한민국(Korea)의 대표 글자일 뿐만 아니라,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의 첫 글자로, 숫자 '7'은 일반적으로 국내외에서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인 동시에 행운의 숫자로 대중적인 선호도를 고려해 정했다고 기아차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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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준대형 신차 'K7'(프로젝트명:VG)

기아차는 VG 차명인 K7을 차량 후면뿐만 아니라 휠 캡 부분에도 적용, K7만의 고유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아차는 야심작인 VG에 어울리는 차명을 찾기 위해 약 15개월 동안 해외 유수의 네이밍 컨설팅 회사의 자문을 받은 한편 신경과학 분야 권위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재승 교수(바이오 및 뇌공학과)와 함께 차명 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울러 국내 및 해외 소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뇌반응' 추적이라는 과학적 검증방법을 거쳤다.

정재승 KAIST 교수는 "신차 차명 개발에 있어 단어연상, 시각추적, fMRI 대뇌반응 측정 등 종합적인 뉴로 마케팅 접근을 시도한 것은 국내 기업 중 기아차 K7 프로젝트가 처음"이라며 "소비자의 직관적 선택까지 분석해 브랜드 개발에 반영하는 것은 기아차를 필두로 앞으로 다른 기업들에게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말 출시예정인 신차 'K7(프로젝트명 VG)'에 대해 '빛'을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빛과 선의 조화"를 추구했으며, 고급 편의사양, 안전사양, 감성조명까지 차와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첨단 감성기술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노후차고객 '쏘나타 → K7' 이동?

12월안으로 등록해야 노후차세제지원 혜택...'K7'에 기대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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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

최근 현대차 (105,000원 상승2500 2.4%) '쏘나타'와 토요타 '캠리'등을 구매하려던 노후차 보유고객들이 기아차 (18,000원 상승50 -0.3%) 'K7'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유는 내달까지 지원되는 노후차 세제지원 때문이다. 현재 쏘나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8만3200여대가 계약됐으며, 지금 계약할 경우 적어도 내년 2월까지는 출고를 기다려야 될 것으로 알려졌다. 캠리 역시 계약물량에 비해 수입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지금 계약하면 내년 3월 정도까지는 기다려야 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오는 24일 공식 발표될 기아의 준대형세단 'K7'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7은 2400cc, 2700cc, 3500cc급으로 구성됐으며, 가격대는 2830만~4180만 원까지 책정됐다. 업계는 'K7'이 기존 중형차인 '로체'와 대형차인 '오피러스'사이의 새로운 준대형급 차종이라고 파악하고 있으며, 현대차 '그랜저'급(2643만~3938만원)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아차는 지난 2일부터 전국 각 영업점별로 'K7'의 사전계약을 받고 있으며, 오는 24일 공식발표 후 내달 초부터 출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회사 측은 K7의 사전계약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노후차 보유고객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출고한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남의 한 기아차 영업과장은 "지난 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후 4일까지는 노후차 보유고객 위주로 계약을 받았다"며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해도 본사 측에서 12월까지 출시를 어느 정도 보장했지만 이번 주 계약 분부터는 확실히 단정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K7의 계약이 당초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노후차 보유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어떻게 답변을 해야할 지 우리도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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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

기아차 딜러들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들이 주로 계약하는 'K7'의 사양은 2700cc급 럭셔리 차종(3260만~3360만원)과 2400cc급 디럭스스페셜 차종(3030만~3130만원)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쏘나타의 경우엔 2000cc모델로 2580만원대 '프리미어' 모델과 2750만원대 '탑' 모델이 가장 많이 계약됐다. K7이 평균 300만~500만 원가량 비싸다.

하지만 노후차 보유고객 입장에선 쏘나타를 계약하고도 출고가 밀려 노후차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보다는 좀 더 나은 옵션의 'K7'으로 바꾸면서 약 300만 원에 달하는 지원을 받는 것이 더 낮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경기도 분당의 기아차 딜러는 "지난 주말에도 쏘나타에 대해 사전계약을 신청한 몇몇 고객들이 올해 안으로 출시할 수 없겠다는 통보를 받고 'K7'을 계약하고 갔다"며 "토요타 '캠리'도 3월에나 출고될 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가자 K7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문의전화가 많이 온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아차측도 고민되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K7'을 생산하고는 있지만 12월까지 최대한 생산해봐야 5000~7000대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아차가 사전계약실적을 공개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생산량은 어느 정도 한정돼 있는데, 사전계약이 1만~2만대이상 됐다고 한다면 노후차 고객들이 일찌감치 돌아설 것이고, 의외로 저조한 실적을 공개한다면 인기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기아차도 현대차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노후차 보유고객들이 'K7' 사전계약을 할 경우, 12월 출시까지 보장할 수 없다는 내용의 확인을 받고 있다. 현재 기아차 딜러들은 노후차 고객들에게 사전계약 후 12월 중순까지 기다려본 후, 올해 안으로 받을 수 있는지 확인되면 그때 본 계약을 하라고 설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