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표적 농업학교 `PTC+` | |||||||||
고수익 농장경영 노하우 1대1 전수 | |||||||||
◆첨단농업 현장을 가다 / ① 네덜란드 농민의 기업가 정신◆
PTC+는 원래 12개의 서로 다른 정부 기관이었지만 지금은 한 개로 통합해 민영화됐다. 베르투스 브롱커스트 PTC+ 국제 비즈니스 매니저는 "농민에게 교육이 필요하다면 농민 스스로 교육비를 내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민영화로 PTC+의 교육 프로그램은 철저한 맞춤형 현장 교육으로 변했다. 농민이 스스로 호주머니를 털어 교육비를 내게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우리는 박사가 필요 없어요. 트레이너들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프로페셔널이에요." PTC+는 한 명의 트레이너가 8~10명의 농민을 맡는다. 이보다 학생수가 많으면 현장 밀착형 교육을 실시할 수 없기 때문이란다.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한 가지. 자칫 트레이너들이 끊임없이 혁신한다는 네덜란드 농민보다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일은 없을까. 한국의 농민 지도기관인 농촌기술센터는 농민보다 못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PTC+는 상업적인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너들이 직접 농장을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현실 문제를 고민하게 됩니다." PTC+ 농장의 수익성이 낮다면 농민이 PTC+에서 교육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게 PTC+의 생각이다. 브롱커스트 매니저는 "농민의 농장이 왜 PTC+ 농장의 수익성보다 낮은지 농민과 토론하며 해결책을 찾는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PTC+ 교육은 철저하게 농민의 수익을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농민이 돈을 내고 교육을 받는 목적은 소득을 높이자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브롱커스트 매니저의 설명이다. [기획취재팀 = 도쿄 = 정혁훈 차장 / 알스메르ㆍ바르네벌트(네덜란드) = 김인수 기자 / 신헌철 기자 / 최승진 기자] |
네덜란드 농민조합은 전문경영인체제 | ||||||||||||||||||||||||||||||||
마르셀 클라센 플로라 홀란트 상무 | ||||||||||||||||||||||||||||||||
◆첨단농업 현장을 가다 / ① 네덜란드 농민의 기업가 정신◆
네덜란드 조합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경영인 체제가 확립돼 있다는 것.
마르셀 클라센 플로라 홀란트상무이사(managing director)는 "농민들 스스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이 커지면서 수출ㆍ물류ㆍ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경영 능력이 필요하게 됐죠." 그러나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20년 전만 해도 농민들이 전문경영인을 찾아와 경영에 간섭했다. "오랜 토론 끝에 전문경영인 체제가 최선이라는 합의에 도달했어요. 높은 가격에 더 많은 농산물을 팔려면 경영 전문가들이 필요하니까요." 플로라 홀란트는 총회에서 농민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사회는 4명의 전문경영인으로 구성된 매니지먼트 팀을 조직한다. 또 네덜란드 조합은 철저하게 고객 중심이다. 조합이 경쟁국의 농산물을 수입해 파는 것도 그래서다. 플로라 홀란트도 케냐 등에서 연간 9억2000만달러어치의 꽃을 수입한다. "고객의 모든 수요를 만족시켜야 농민들이 결국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는 게 클라센 상무의 설명이다. [기획취재팀 = 도쿄 = 정혁훈 차장 / 알스메르ㆍ바르네벌트(네덜란드) = 김인수 기자 / 신헌철 기자 /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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