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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3`를 보면 MPV(다목적차)의 미래가 보인다

d푸른하늘b 2009. 3. 27. 13:51
`넘버3`를 보면 MPV(다목적차)의 미래가 보인다

기아차가 추구하는 다목적차(MPV)를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 ‘넘버3(No3`가 3일 스위스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됐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의 지휘를 받아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제작한 넘버3는 디자인보다는 실용성에 치중하던 다른 MPV와 달리 실용성은 물론 개성있는 디자인에도 초점을 맞춘 스포티한 도시형 차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넘버3의 전장×전폭×전고(mm)는 4045×1760×1600이고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는 2615mm이다.

앞부분은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A필라(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제일 앞에 있는 기둥)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헤드램프, 정중앙에 안정적으로 놓인 브랜드 로고로 새로운 ‘기아의 얼굴(Face of KIA)’을 표현했다.

또 넓은 앞 유리창과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가 연결돼 개방감을 높인 게 도드라져 보인다. 또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가운데에는 대각선 모양의 지지대가 설치돼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뚜렷한 라인이 인상적인 앞 범퍼와 저저항 휠 아치, 4계절용 고성능 타이어를 장착한 19인치 라이트 알로이 휠 등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했다. 옆모습은 뒤로 갈수록 넓어지는 쐐기 형태로 주행성능을 표현했다. 뒷모습에서는 레드컬러의 테일램프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외관 전체에는 메탈 입자감이 강조된 티타늄 실버 컬러를 사용했다. 양 옆 유리창 라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라인 등에 광택 소재의 화이트 컬러를 적용했고, 우아한 느낌의 골드 컬러를 시트에 채택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개성있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내부의 경우 최신 소재를 사용해 감성 품질을 높였으며, 태양광이 들어오는 방향을 감지한 선바이저가 자동으로 위치를 이동해 운전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은 “기존의 MPV는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운전하고 싶은 차가 아니었다”면서 “우리는 이런 한계를 뛰어넘어 소형 MPV의 장점은 모두 갖췄지만 보기에도 아름다운 차를 만들고 싶었고 그것이 바로 콘셉트카 넘버3이다”고 자랑했다.

[매경인터넷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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